깨무는 아이

다사랑


[깨무는 아이]

 

 

아동발달 측면

 

만일 모든 아이가 깨무는 시기를 거칠 수밖에 없다면 교사나 부모가 눈을 질끈 감고 그 시기가 지나기만을 기다리는 편이 현명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문제를 지닌 아이들은 많지 않아서, 모든 아이가 각각 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세 살 이하의 아이들은 대부분 존중에 기반을 둔 방식으로 언어나 사회성을 사용해서 필요한 것을 요구하지 못한다. 깨무는 아이들은 ‘나쁜’아이들이 아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답답함을 해결할 방법을 찾는 것뿐이다.

 

 

제안

 

1. 지도하고, 지도하고, 또 지도하자. 다른 묘수를 기대했을 것을 알지만, 우리 저자 중 한 명이 대학 도서관에 앉아 유아연구 논문에서 깨물기라는 주제로 하루 종일 검색을 해보았지만 그 동안 연구자들이 축적해온 혜안의 요점은 이것뿐이었다. 아이가 깨문다는 걸 알면 철저하게 지도해야 한다.

 

2. 아이가 깨문다는 걸 알면, 아이가 화가 나서 다른 아이의 신체 부위를 깨물어서 해칠 것 같은 상황이 되기 전에 아이를 상황에서 떼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3. 벌을 주거나 똑같이 깨물면 안 된다. 아이들은 경험으로부터 배운다는 점을 기억하자. 타인을 존중하는 행동의 모범을 보이자.

 

4. 철저히 지도했음에도 한발 늦을 수도 있다. 사람이 머리 뒤에 눈이 달리진 않았으니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런 경우 깨문 아이와 깨물린 아이 양쪽을 다독여줘라. 깨문 아이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지 마라. 두 아이를 양 무릎 위에 올려놓거나, 양쪽 팔을 두 아이에게 두른 채 무릎을 꿇고 눈높이를 맞추자. 벌을 줘서 불을 키우지 말고, 자연스럽게 울음이 멈추기를 기다렸다가 깨문 아이에게 물린 아이의 상처에 연고나 얼음을 발라주는 일을 도와달라고 하는 방법도 좋다.

 

5. 깨문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라. “장난감을 갖고 놀고 싶어서 기분이 상했구나”하는 식으로 말해주어야 한다.

 

6. 아이들에게 부드럽게 말로 하자고, 다음에도 장난감이 갖고 놀고 싶어지면 자기 차례에 달라고 하자고 말해라. 물론 교사의 말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아이가 교훈을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할 때까지 계속 지도해라. 어린아이들을 돌볼 때는 교훈이 학습될 때까지 반복하는 의지와 인내심이 필수적이다.

 

7. 아이가 깨무는 경향이 있다면 깨끗한 천 같이 깨물어도 되는 물건을 준비해두는 것도 좋다.

 

 

부모와의 협력을 위한 팁

 

깨문 아이의 부모와 물린 아이의 부모 중 누가 더 괴로울까? 막상막하일 것이다. 물린 아이의 부모는 대개 분노에 차서 ‘뭐라도 할 것’을 요구한다. 깨문 아이의 부모는 대개 면목 없어 하면서 ‘뭐라도 할’ 수 있길 바란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한 정도의 일은 할 수 있어도 양쪽 부모가 원하는 것처럼 마법의 묘약이 되어주는 것은 없다.

양쪽 부모 모두에게 이 일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잘 알고 있으며 깨문 아이를 존중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하는 것이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가르치는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물린 아이도 피해자 취급을 받아서 좋을 게 없다는 점도 짚고 넘어가는 것이 현명하다. 아동발달에 대해 배운 내용을 알려주고, 철저히 지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자.

물린 아이의 부모가 화가 나서 그것 말고도 다른 조치를 취하라고 우긴다면 인내심을 가지고 교사의 목표는 모든 아이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자. 물로 벌이 좋다고 믿는 부모라면 당신이 자신의 아이를 돌볼 자격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래도 차분하고 따뜻하고 단호한 태도를 유지함으로써 부모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되어줄 수 있다.

 


 

 

                                                                                                                                                           

출처 : 학급긍정훈육법 (제인 넬슨・셰릴 어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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